최근 징동닷컴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7% 이상 급등하자 저도 모르게 매수 버튼을 눌렀다가, 결국 10% 이상 손절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중국 투자를 주로 ETF 위주로 진행하다 보니 개별 중국 기업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은데요. 하지만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며, 최근 중국 주식 시장의 흐름도 좋아지고 있어 이번 기회에 두 기업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알리바바는 1999년 마윈(Jack Ma)에 의해 설립된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및 테크 기업입니다. 중국 내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Taobao)**와 **티몰(Tmall)**을 운영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핀테크(앤트 그룹),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14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알리바바는 현재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성장을 위해 수익을 재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징동닷컴은 1998년 설립된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알리바바와 달리 직접 재고를 보유하고 배송까지 책임지는 방식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품질과 배송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4년 미국 나스닥(NASDAQ)에 상장하였고, 2020년에는 홍콩에도 이중 상장하였습니다.
징동닷컴은 최근 몇 년간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연간 배당금을 발표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배당 수익률은 비교적 낮은 수준입니다.
구분알리바바(BABA)징동닷컴(JD)
비즈니스 모델 | 플랫폼 기반 전자상거래 | 직접 판매 + 물류 시스템 |
강점 |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1위, 클라우드 성장 | 빠른 배송, 신뢰도 높은 제품 공급 |
리스크 | 정부 규제, 경쟁 심화 | 물류 비용 부담, 경쟁 심화 |
상장 시장 | NYSE (미국), HKEX (홍콩) | NASDAQ (미국), HKEX (홍콩) |
배당 정책 | 배당 없음 | 일부 배당 지급 |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ADR: 미국예탁증서)은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국의 대표 기업으로 두 주식의 10년 차트는 닮아 있습니다.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은 각각의 강점을 가진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투자 시 장단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미래를 믿는다면, 두 기업에 대한 분산 투자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 기업 특유의 리스크를 감안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처럼 기업에 대한 지식 없이 급등한다고 쫓아가는 매매를 하지 마세요.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고, 기업 분석을 충분히 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에 유의하세요!